현대전자, 신디케이트론 1조원 성사임박
현대전자가 씨티은행을 주관사로 추진 중인 1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발행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대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디케이트론 발행을 추진한 결과 기존 5개 기관(5,000억원) 외에 추가로 2개 기관의 참여가 확정돼 총 7,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3개 은행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목표치 1조원이 달성되는 대로 빠르면 다음주 초 공식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디케이트론 발행은 지난 23일 박종섭 사장이 발표한 자구안의 핵심 사항"이라며 "액수도 크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2,000억원 상당), 온세통신ㆍ두루넷ㆍ신세기통신 지분(2,500억) 등 1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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