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1차 영입 인사 면면

그러나 허문도(許文道) 전 통일원장관,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장관,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최 환(崔 桓) 전 대전고검장 등을 제외하고는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입인사 18명은 분야별로 여성계 3, 정계 2, 법조계 2, 관계 3, 경제계 1, 교육계 4, 언론계 2, 체육계 1명 등 고루 포진해 있다.여성계에서는 11대 의원과 환경장관을 지낸 황 전 장관과 함께 한국여성정치연맹 교육위원장, 전국 여교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신은숙(申銀淑) 순천향대교수와 한국 문학예술진흥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이희자(李喜子) 한국근우회 회장이 입당했다. 申교수는 자신이 교수로 재직중인 충남 아산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黃전장관과 李회장은 전국구나 비례대표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공부차관, 통일원 장관 등을 역임한 5공 출신 허문도씨는 경기 수원 권선구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며, 윤석천(尹錫千) 부산 금정구청장은 부산 금정갑 또는 을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인사로 崔 전 대전고검장과 TV 시사토론 사회자로 알려진 박경재(朴慶宰) 변호사가 눈길을 끈다. 崔 전 대전고검장은 대전 동갑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朴변호사는 선대위 대변인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에서는 정 국무조정실장 이외에 우성(禹誠) 전 노동부 차관과 김명수(金明洙)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이 영입됐으며, 재계에선 이규황(李圭煌) 삼성경제연구소부사장이 참여했다. 鄭실장은 이미 고향인 충남 통영·고성 출마를 선언해 놓은 상태이며, 충남 보령 출신인 金이사장은 「희망의 한국신당」을 주도하고 있는 김용환(金龍煥) 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교육계에서는 이병하(李丙夏) 신성대 학장, 김종표(金鍾杓) 단국대 교수, 양복규(楊福圭) 종암고 설립자, 이 학(李 鶴) 용인대 이사장이 영입됐다. 언론계에서는 이창섭(李昌燮) 전 서울방송 앵커와 한국방송공사 출신인 유운영(柳云永) 전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이 입당했다. 이창섭씨는 대전 서갑 또는 서을 출마를 노리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한국골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안승근(安承根)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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