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들은 향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함을 감안해 지난 3개월간 기업 대출시 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고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밝혔다.FRB가 57개 미국 은행 및 21개 현지 외국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19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기업에 대한 이들의 대출이 매우 신중해졌다.
FRB는 『미국 은행의 4분의 1이 기업대출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집계된 것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은행 대출이 이처럼 까다로와진 것은 『미국 경제 향후의 불투명함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은행의 대출 정책이 더 보수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연합입력시간 2000/05/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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