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휘어도 깨지지 않는 7인치 크기의플렉서블(Flexible) 컬러 TFT-LCD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면적이 올해 초 개발된 5인치 제품의 2배로,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중에서는 가장 큰 사이즈다.
이 제품은 유리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깨지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휘어도 두께가 변하지 않으며 해상도도 LCD TV로 사용할 수 있는 VGA(640×480)급이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 기판의 내열성에 대한 한계와 열팽창 특성 등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패널의 크기를 키우면서 해상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코엑스에서 열린 `미래 성장동력 연구성과 전시회(FutureTech Korea 2005)'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플라스틱 TFT-LCD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깨지지 않아 휴대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등의 휴대용 기기에 적합하며, 외형 디자인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입는 디스플레이 등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주력함으로써 휴대용 기기를 중심으로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