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모여 서울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가 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최적 기업도시 서울:인식의 전환’이다.
이번 총회에는 SIBAC 의장인 피터 그로어 블룸버그LP 회장을 비롯, 임치온 케펠그룹 회장, 나라야나 머시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스 회장,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PLC 회장 등 3명의 부의장단이 모두 참가한다.
또 데이비드 클락 맥커리은행 회장, 마크 포스터 액센추어 CEO, 스티븐 그린 HSBC홀딩스 회장,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노무라홀딩스 사장, 잭슨 타이 DBS홀딩스 부회장 등 모두 18명의 SIBAC 위원이 참석한다.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금융공사 사장인 오마르 빈 술라이만이 산업클러스터 개발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이에 앞서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한국 경제의 현황을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기업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단기적으로 고통을 수반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시민사회, 엘리트, 다국적 기업의 역할, 서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실천과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SIBAC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세계적 기업의 회장ㆍCEO 등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정책자문을 받기 위해 서울시가 2001년 설립한 시장 자문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