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일본 활동 재개를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동방신기가 3일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하자, 공식 팬클럽 '비기스트'(Bigeast)에 응원메시지가 하룻밤 사이 6,000건을 넘었다. 또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로 일본, 한국, 대만, 홍콩 팬들의 '5명의 함께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팬클럽은 계속된다' 등의 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에이벡스는 3일 동방신기의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에이벡스는 동방신기의 공식 해체는 언급하지 않고 '활동 중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멤버 개개인의 일본 활동에 대해 여전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에이벡스의 이번 발표는 지난해 7월 말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3명이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에 관한 법적 분쟁을 벌인 이후 일이기 때문에 동방신기가 사실상 해체 국면은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