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생산직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사무직 가구의 담배지출은 생산직 가구의 6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통계청의 `1.4분기 전국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가구주가 사무직.생산직.자영자인 가구의 소비지출을 비교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 사무직 담배지출 생산직.자영자의 64%
사무직 가구가 담배를 구입하는데 지출한 돈은 월 평균 1만5천915원으로 작년같은 분기의 1만5천652원보다 1.7%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반면 생산직 가구는 6.1% 증가한 2만4천724원, 자영자 가구는 6.1% 늘어난 2만4천949원이었다.
사무직 가구의 담배 지출액은 생산직.자영자 가구의 각각 64% 수준이다.
그러나 사무직 가구는 교육에는 많은 돈을 썼다.
사무직 가구의 교육비는 월평균 41만2천887원으로 생산직 가구의 23만2천536원보다 77.6%가, 자영자 가구의 38만400원보다 8.5%가 각각 많았다.
특히 사교육비에 해당하는 보충교육비는 사무직가구 23만2천905원, 생산직가구10만2천269원, 자영자가구 18만5천599원 등이었다.
사무직가구의 사교육비가 생산직의 2.3배나 된다.
아울러 사무직가구의 이미용비 지출액은 월평균 6만9천765원으로 자영자 가구의6만9천76원과 비슷했으나 생산직가구의 5만3천951원보다는 29.3% 많았다.
또 장신구 지출액은 사무직 1만8천334원, 생산직 1만483원, 자영자 1만4천919원등으로 사무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자영자는 육류, 사무직은 과일 많이 먹어
월평균 육류 지출액은 사무직 4만7천89원, 생산직 4만1천245원, 자영자 5만296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영자의 육류 지출액이 사무직보다 6.8%, 생산직보다 21.9%가 각각 많았다.
그러나 과실류 지출액은 사무직 4만2천831원, 생산직 3만2천663원, 자영자 3만8천688원 등으로 사무직이 생산직보다 31.1%, 자영자보다 10.7% 각각 많았다.
채소.해조류는 사무직 3만8천541원, 생산직 3만4천294원, 자영자 3만8천618원등으로 생산직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낙농품 지출액의 경우 사무직이 2만7천23원으로 생산직의 1만9천원보다 42.2%가,자영자의 2만2천256원보다 21.4%가 각각 많았다.
차.음료.주류는 사무직 2만3천628원, 생산직 2만1천870원, 자영자 2만3천874원등으로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