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이달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이달 중 유상증자를 공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는 주식수의 증가를 불러일으켜 목표주가의 하향 사유가 된다”며 “또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버행(물량부담) 요인이 발생하기에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 “한국가스공사는 6월말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30% 이상 상승해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상증자 발표로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은 이후에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다 미수금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조정이 발생한 이후, 점차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