具회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LG전자와 LG화학의 올해 각 세차례의 이사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동시에 주요 전략회의를 직접 주도하고 나선 것.LG 관계자는 『具회장의 이사회 참석으로 과거 사전에 준비된 안건 위주로 진행되던 이사회가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는 마라톤 회의 형식으로 변모, 토론위주의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具회장은 2일 경기 평택소재 LG생산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전자부문 99년 하반기 사업·기술 전략회의에 참석, 전자·통신부문의 디지털기술 및 사업전략, 2000년 신상품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具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기술분야의 핵심역량 확보를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의 조기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