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 유니버시아드] (우리는 이렇게 뛴다) 대구은행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구은행이 빠질 수 없죠” 대구은행은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공식 후원은행으로 각종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이미 조직위원회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선수 및 관객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주요 경기장 및 선수촌, 행사장 등에 임시점포도 개설했다. 또 의자와 홍보탑, 현수막 등 대회에 필요한 물자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각국 선수단과의 자매결연 및 민박제공, 기념품 증정 등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지역 이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가동하는 임시 영업점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 5명을 배치해 일반은행 업무 외에도 외국통화의 환전 및 송금, 여행자수표(T/C) 발행 및 매입 등의 업무를 취급한다. 임시 영업점에는 또 외국인이 자국에서 발행된 카드로 원화를 인출할 수 있는 `글로벌 자동화기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 자동화기기는 영어 또는 일본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언어 소통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다. 대구은행은 특히 대회가 가까워 질수록 지역주민들의 참여분위기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회일정의 진행상황에 맞춰 대구 및 경북지역의 180여개 영업점을 통해 수시로 행사지원 안내장이나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회를 앞두고 `깨끗하고 청결한 대구를 외국인에게 보여주자`는 취지로 대구 시내 주요지역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시 가꾸기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국제적인 행사를 그저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고장을 찾는 손님들을 정성껏 맞이 한다는 마음으로 공식 후원은행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대형사고와 경기둔화로 침체돼 있는 지역분위기를 쇄신하고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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