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산드라 블록이 '올해의 여성'에 선정됐다. 피플 매거진은 최근 산드라 블록을 포함해 '올해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인물 25인(25 Most Intriguing People of 2010)'을 선정해 발표했다. 2010년 산드라 블록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올해 초에는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남편 제시 제임스의 불륜사건이 불거졌다. 블록은 한 순간에 '비운의 여주인공'으로 전락했다. 블록은 "나쁜 일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법이다. 불행은 빨리 잊고 나에게 주어진 행운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고 의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말대로 배우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아들 루이를 입양해 엄마가 된 행복을 느꼈다. 화제의 인물에는 산드라 블록 외에 후두암으로 투병중인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 윌리엄 영국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 타이거 우즈의 전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커밍아웃을 감행한 가수 릭키 마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등이 포함됐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