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 오른 515.75로 출발한 뒤 횡보, 오전 10시5분 현재 1.03포인트(0.20%) 상승한 514.3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한 국제유가 상승세가 전날 다소주춤해지자 코스닥시장은 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감을 토대로 지수 510선 중반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이 하락세에서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확실한 상승 동력이 부족한 코스닥시장에 부담이 되고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22억원어치를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HN과 다음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에 자리잡은 통신 및 정보기술(IT) 장비.부품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과 운항 정상화 기대감에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홈쇼핑주도 강세다.
창업투자회사들과 대북송전사업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 유가 안정에 대체로 약세권에 머무르고 있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은 가운데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두드러진 상태며 인터넷과 종이.목재, 기계장비는 약세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엘리코파워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달리고 있고 기륭전자는 중국 공장 설립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