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음식점주인 설문… 187명중 112명 "마이너스"
일본의 국민들이 체감한 한일 월드컵 효과는 기대이하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경기흐름에 민감한 택시기사와 음식점 주인 등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월의 경기현상에 대한 판단지수가 42.9로 나타나 5월과 비교해 3.3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설문의 대상자는 1,823명이었으며, 월드컵의 영향을 거론한 187명 가운데 112명이 '마이너스'였다고 답했다.
월드컵 특수에 대한 부정적 대답으로는 ▲ 일본 경기가 있는 날은 손님이 크게 줄었다(백화점) ▲ 월드컵을 집에서 보는 바람에 손님이 일찍 귀가했다(택시기사) ▲ 큰 시합이 있는 날은 손님이 없었다(식당) 등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가정에서의 월드컵 관전이 백화점ㆍ식당ㆍ호텔ㆍ택시업계 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