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올해 모바일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컴은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외형성장이 정체됐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컴의 신성장 동력은 모바일 및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이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개발해 휴대용 인터넷기기(MID) 제품에 공급하고 있으며 ‘모바일 한글’ 등 모바일 플랫폼 준비도 마쳤다”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시장에서 플랫폼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한컴 주가는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진 한컴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컴을 외국기업 및 머니게임을 하는 사모펀드(PEF)에 팔지 않고 한컴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