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 개발 소식에 건설주와 주변 토지보유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와 관련 과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시 주변 땅값이 상승하며 주변 토지 보유기업들과 건설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관련기업들의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건설주는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매물에 약세로 돌아섰지만 제2경부고속도로 개발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ㆍ남광토건 등이 4~6% 오르며 건설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 개발지역인 수원ㆍ오산ㆍ화성ㆍ평택ㆍ천안 지역 토지보유기업과 충청지역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충청지역 건설업체인 계룡건설이 1.92% 올랐고 충청지역연고를 가진 한라공조(3.45%)ㆍ영보화학(0.51%)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이번 발표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고 실제 착공 및 완공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관련 종목들의 주가 움직임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제2경부고속도로 관련주로 이날 상승세를 보인 대형건설업체와 충청연고기업을 비롯해 화성신도시 지역내에 본사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양이엔지ㆍ오성엘에스티ㆍ KMWㆍ유니셈ㆍ에프에스티ㆍ삼화전자ㆍ대원전선 등을 꼽았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