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대표 이상윤)이 주력제품인 라면 가격의 인상에 힘입어 순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3배 이상 급신장했다.농심은 지난해말 라면가격을 평균 10%인상, 6월 결산시 매출액 규모가 전년보다 18.2%늘어난 7천2백45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백44억원, 9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 (95년 경상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
매출비중에서는 라면이 72%, 스낵 21%를 차지하고 있다. 라면부분 판매량은 3.4% 늘어났으나 가격인상 효과로 판매액은 15.1%나 증가했다. 스낵류는 판매량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판매단가가 상승, 판매액으로는 18.4%가 늘어났다.
회사관계자는 『전체 매출규모에 대한 순이익이 1.3%에 불과한 만큼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확대를 통해 매출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