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이 11월에도 여전히 낮은 평균가동률을 기록했다.
2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3-18일 중소 제조업체 1천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68.7%로 10월의 69.0%, 지난해 같은 기간 69.7%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소 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지난 해 2월 이후 22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다.
업종별 평균가동률은 20개 전 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을 기록한가운데 기타운송장비(73.2%), 자동차 및 트레일러(73.1%) 등 7개 업종만이 70%대를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종업원 5-49명)이 66.3%, 중기업(종업원 50-299명)이 73.6%의 가동률로 10월 대비 0.4%포인트씩 하락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소비 및 투자 부진의 장기화와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여건악화 등으로 인해 중소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