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70선 약보합…外人 이틀째 ‘사자’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스피는 약보합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54포인트(0.08%) 내린 1,878.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8.59포인트(0.46%) 내린 1,871.28포인트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이틀째 매수세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전날 1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이틀째 100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859억원)과 함께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에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6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2.38%), 운수창고(1.90%), 보험(1.30%)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의약품(-1.79%), 전기전자(-0.88%)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66%) 오른 499.4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화 가치는 하락세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80원 오른 1,074.8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증시도 약세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1.01% 하락했고 대만의 가권 지수도 0.18%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도 0.16% 하락한 채로 장을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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