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 LTE에서 문자메시지 무제한 이용하세요

문자 무제한 사용 등 연령대별 맞춤형 서비스
영어 학습법 등 교육 콘텐츠 이용 요금 할인도


청소년들이 문자메시지(SMS)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이 13일 이용자들의 연령대 및 사용 패턴을 감안한 특화 서비스와 맞춤형 요금제를 함께 묶은 '모바일 라이프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LTE요금제들은 대부분 음성통화ㆍ무선인터넷ㆍSMS를 일정한 정액요금제에 맞춰 일괄적으로 제공했지만 '모바일 라이프팩'은 다양한 특화 서비스 및 콘텐츠를 요금제와 묶어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우선 10대 청소년을 위해해 '팅 라이프팩' 2종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다. 월 3만4000원과 4만2000원짜리 요금제가 있는데 모두 SMS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월정액에서 SMS를 사용한 금액은 한달 최대 3000원까지만 정액요금에서 차감되고, 이 금액을 넘어서면 무제한으로 SMS를 이용할 수 있다. 단문문자는 13일부터, 장문문자는 5월1일부터 새 요금이 적용된다. 또 '팅 라이프팩'은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LTE를 통해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T스마트러닝의 영어 멀티미디어 학습, 공부의 비법 동영상 등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휴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4월부터는 '팅 라이프팩'에 가입한 청소년이 음란·폭력등 유해정보에 접근하지 않도록 아예 차단서비스도 제공한다. 60대 중반 이상의 어르신 대상 요금제도 선보였다. '골든에이지 라이프팩'은 1만5000원과 3만4000원짜리 정액요금제로 어르신들이 보통 자녀ㆍ손자 등과 통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고객이 지정한 SK텔레콤 가입자 3회선에 대해서 무료 통화를 주는 게 특징이다. 'LTE 골든에이지 라이프팩 15'는 영상통화 30분, 'LTE 골든에이지34'는 음성통화 50분과 영상통화 10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보험을 신규 가입자 전체에게 1년간 무료 제공한다.

무선인터넷으로 음악·TV·영화 같은 등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프리 라이프팩' 2종이 새로 나왔다. 콘텐츠 이용료와 무선인터넷 요금을 묶어 최대 7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멜론 익스트리밍'은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LTE로 월 6000원에 별도의 무선인터넷 요금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 TV 프로그램 다시 보기10편을 스트리밍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GB의 무선인터넷 사용료와 묶어 기존 일반요금에 비해 72% 할인된 월 9000원짜리 상품도 나왔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LTE 대중화 시대를 맞아 연령대별 이용패턴과 콘텐츠 소비유형을 반영한 요금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 또한 청소년 및 노년층을 위한 LTE요금제를 조만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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