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니켓 등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제품'

삼성전자의 스포츠용 미니켓과 위성 MP3플레이어가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가장 놀라운 발명제품'에 선정됐다고 27일 삼성전자가 밝혔다. 타임은 매년 11월 분야별로 한 해 동안 가장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정해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있다. 미니켓 스포츠는 테이프를 없애고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만든 신개념의 초소형멀티 기능 캠코더 시리즈로 담뱃갑 크기의 이 제품은 광학 10배줌의 캠코더 기능,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여섯가지 복합 기능을 구현한다. 타임은 "미니켓 스포츠가 본체는 주머니 속에 넣어둔 채 외장 렌즈를 헬멧에 고정해서 스포츠를 즐기면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다. 미니켓은 현재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대형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오프라윈프리쇼를 비롯해 북미 전역 TV 프로그램에 제품이 소개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끌고 있다. 위성 MP3플레이어는 MP3음악과 위성 라디오방송을 동시에 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음악 콘텐츠를 위성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MP3 플레이어에 저장시킬 수 있다.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마케팅팀장 데이비드 스틸 상무는 "미니켓 스포츠와위성 MP3플레이어는 삼성전자의 앞선 컨버전스및 소형화 기술에 독창적 아이디어가가미되어 성공한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미니켓과 MP3플레이어는 지난 3월 독일 세빗(CeBIT)에서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7월에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의 IDEA 어워드 등 올해의 주요권위있는 세계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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