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9일 컴팩트디스크 롬(CDROM)드라이브의 오디오신호재생장치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를 국산화했다.CD롬 드라이브는 CD롬 타이틀을 컴퓨터에서 작동시키는 컴퓨터 주변기기로 그동안 작업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재생된 소리를 사람이 직접 귀로 들어보고 불량여부를 판단해왔다.
이 장비는 표준오디오 파형(음의 떨림현상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장치)정보를 담고 있는 시험검사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어 검사하려는 신제품의 소음이나 음의 왜곡정도를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개발로 오디오의 신호재생장치를 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게 됐으며 균일한 성능을 가진 CD롬드라이브의 고속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 검사장비를 24배속 CD롬 드라이브 생산라인에 설치해 성능테스트한 결과 공정불량율은 기존 1%에서 0.1%에서 10배이상 줄었으며 라인당 6명의 작업인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