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3·SK텔레콤)이 20일 울산 문수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4회 동아수영대회 둘째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ｍ 결선에서 1분46초0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400ｍ에서도 3분47초4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200ｍ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걸었던 종목이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위에 오를 때 세운 한국기록 1분44초80. 이날 기록은 최고 기록에 1초 이상 늦은 것이다. 박태환은 경기 후 "오늘 테크닉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