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작년 매출 7兆5,842억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조5,842억원, 4,32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12.6%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61.1%가 감소했다. 대한항공측은 “외화환산이익이 2004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면서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며 “하지만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또 올해 보통주는 주당 350원, 우선주는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장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과 유류할증료 부과로 올해 대한항공의 수익구조는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400원(1.33%) 하락한 2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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