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 10만평 매입 1,000억 차익예상동성(대표 이인태)이 자연녹지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전환이 예상되는 부산 용호동 시유지 10만평을 매입해 관광단지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성은 지난 2월 이 지역에 집단 거주하고 있는 나환자들이 부산시로부터 땅을 살수 있도록 1백91억원의 대금을 대납했으며 앞으로 이들에게 추가로 이주비용등을 지불한 후 이지역 부지를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중개인들은 『동성이 지급한 1백91억원은 용도변경 후 나환자들로부터 땅을 넘겨받기 위한 계약금의 성격이 짙다』고 지적하고 『동성이 이들에게 이주 지원금 등 잔금 1백억원을 치른 후 자연녹지인 이 지역을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용호동 지역이 부산의 명물인 오륙도를 마주보고 있어 그전부터 개발가능성이 거론돼 왔다』면서 『동성이 이지역의 개발에 나설경우 1천억원이상의 개발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당 2백만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주변지역의 실제 땅값을 감안하면 동성이 나환자들에게 총3백억원의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1천7백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