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생님 되는 미컬슨

모교 애리조나주립대 임시 코치 맡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왼손 골퍼' 필 미컬슨(44·미국)이 모교 골프부 코치를 맡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 등 외신들은 12일 "미컬슨이 애리조나주립대 골프부 임시 코치를 맡게 됐다"며 "미컬슨의 모교이기도 한 이 학교 골프부 감독은 미컬슨의 동생인 팀이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컬슨이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을 걷기보다는 전임자가 지난 9월 자리를 비워 단기간 모교를 돕는 형식으로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선수 생활은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 PGA 투어 통산 42승을 거뒀고 이날 현재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있는 미컬슨은 1988년부터 애리조나주립대에 다니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골프 개인전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고 1990년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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