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역지정 신청 반려서울 한강변 일대의 최고요지 재개발사업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옥수12구역 재개발이 지연될 전망이다.
4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옥수12구역 조합추진위원회가 서울시에 구역지정을 신청했으나 「지정요건 미흡」등을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따라 당초 이달말로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도 늦춰지는등 전체 사업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서울시가 구역지정 신청을 반려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 조합측이 재개발 필요성이 없는 곳까지 구역지정 면적에 포함시킨데다 지구내 주택상태가 양호한 곳이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합측이 제시한 재개발안에 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너무 많다는 것도 지적됐다.
조합측은 조만간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서 구역지정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옥수12구역은 총 2만5,000여평으로 재개발이 추진되면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1,6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되며 현재 삼성물산주택부문과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