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등으로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시 현재 브렌트유(4월물)는 2달러(1.7%) 오른 배럴당 117.97 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는 주요 원유 가운데 중동 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1달 넘게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2.25달러 오른 배럴당 106.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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