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큰 은행 이미지 심어라"

하나銀, "큰 은행 이미지 심어라" “우리도 큰 은행이다.” 하나은행이 최근 `작은 은행'이라는 편견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하나은행의 수신규모는 현재 4위. 국민, 한빛, 주택 다음이다. 하나은행은 이제 대형은행으로 성장했지만 아직도 `후발' `중소 ' 은행이라는 이미지에 머물고 있다는게 불만이다. 하나은행은 고정관념을 깨고 `큰 은행'으로 인정받기 위해 최근 모든 일간지에 광고를 시작했다. 모두 4차례의 시리즈 광고. 우선 금융구조조정뒤에 한국 금융을 이끌겠다는 내용을 전했지만 앞으로는 `하나은행은 큰 은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8일부터 대대적인 고객사은행사도 시작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하여 전국 영업점에 전담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전문 세무사를 통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와 1인당 10만원에 달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업무 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뱅킹을 신청하는 2만명의 고객들에게는 헤드셋을 선물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나은행을 `중소형 우량 은행'에서 `크고 건강한 은행'으로 이미지를 바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입력시간 2000/11/07 17: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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