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전망보다 8.8% 낮춘 2조8천669억원으로 수정 제시하고 '보유'의견과 함께 목표가격 51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3조원에 못미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전세계 반도체.LCD.통신업체중 가장 우수한 수익구조를가질 것이라는 관점은 유효하다"면서도 "그러나 주수익원인 반도체와 LCD의 가격하락압력이 여전하고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도 크게 떨어진데다 당분간 현재의 마진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점이 향후 실적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향후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4.4분기 2조6천250억원▲내년 1.4분기 2조5천260억원 ▲2.4분기 2조3천77억원 등으로 계속 하강할 것으로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만으로 본격 상승을 논하기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현 수준에서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며 "여전히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며 반등시 이익실현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