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추천주] 게임빌(063080)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게임빌은 2000년 1월 설립됐으며 모바일 게임 제작 및 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빌은 핸드폰 중심의 모바일 게임이 주요 매출원이며 지난해 미국 유력 웹진에서 애플 앱스토어 최고의 퍼블리셔로 선정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도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변화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태블릿PC로의 영역 확대도 기대된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는 기존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이에 대한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료화율이 매우 높은 ‘2011 프로야구’가 출시 20일만에 2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이동통신 3사의 게임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2011 정통맞고’ ‘슈퍼사커’ 등 신작 게임들의 국내 매출이 4분기에 본격 반영될 예정인 만큼 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을 비롯한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주요 이슈인 ‘오픈마켓 게임법’은 게임 과몰입 문제를 당초 별도의 법안으로 분리하기로 되었으나 부처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법안 처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게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게임 개발 경쟁력과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 시리즈로 연이어 나오고 있는 동사 게임에 대한 고정 고객 등을 감안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시장이 활성화 초기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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