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교량건설 무사고 500만인시 달성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 루사일신도시 CP3A 교량건설현장에서 무사고 500만인시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인시'는 공사기간 중 현장에 투입된 인원이 작업을 한 시간의 총합을 의미하며 500만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500일 동안 작업을 한 시간이다.

이번 500만인시 달성에는 총 18개월이 걸렸으며 루사일 인프라 공사 20개 현장 중 두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삼성물산은 무재해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공종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수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밀폐된 현수교 내부작업의 사고 방지를 위해 '밀폐공간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80도까지 올라가는 내부기온과 환기 부족 및 가스 중독 등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영제 삼성물산 소장은 "발주처로부터 한국 기업이 시공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카타르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루사일 CP3A 교량건설공사는 루사일 지역 인공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1km의 교량건설공사로 42m 높이의 현수교 2개와 5개의 콘크리트교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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