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AAIT)과 ‘우수인력 양성 및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도로 등 국가 기간시설을 갖추기 위해 토목, 건설, 건축 분야의 R&D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대학 및 연구기관 인프라가 취약해 관련 부문 인재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
양 기관은 건설 부문 R&D에 관여가 높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를 활용해 IT, 화학공학 등 에티오피아 국가 아젠다 분야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UST 이은우 총장은 “AAIT와의 협력에 이어 향후 아프리카 각국의 최고급 인재들이 한국의 국가연구소대학 시스템을 통해 친한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균 AAIT 원장도 “에티오피아의 우수한 학생들이 한국의 국가연구소 기반 현장 R&D 교육을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양국의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AIT는 에티오피아 최고의 과학기술원으로 총 학생수는 약 1만명이며, 이중 학부과정 약 7,000명, 대학원 과정 약 3,000명 가량이다. 에티오피아는 현재 정책적으로 한국형 교육시스템을 롤모델로 하고 있으며, UST는 국가연구소 기반 교육시스템을 통한 ODA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