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이 티슈진C의 임상실험에서 연골재생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신약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티슈진C의 임상2상 결과 IKDC 점수가 투여 후 6개월 기준으로 위약 대비 2배 이상 개선됐고, 진통효과 지표의 경우에도 위약대비 2배 이상 효과를 기록했다”며 “임상2상의 투여경과 1년 환자들의 MRI 데이터 분석 결과 2~3mm 수준의 연골이 0.5mm 수준 재생된 것을 확인, 티슈진C 유효성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연간 관절염으로 진찰ㆍ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300만명 규모로, 현재 티슈진C가 비수술 요법인 주사법을 사용하고 있어 비교적 경증인 환자를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시장의 10% 수준을 점유할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티슈진C는 국내 신약가치 기준으로 3,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실적 우려에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CMO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API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환율에 따른 이익률 하락속도를 일정부분 방어하고 있다”며 “신규 CMO 수주와 더불어 환경소재사업부와 수처리제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올해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