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종무(사진) 대구도시가스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뒤 기존 도시가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2009년 10월 같은 이름의 회사가 지주사(대성홀딩스) 체제로 전환하면서 물적 분할된 신설법인으로,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된 사업으로는 대구시 전역과 경북 경산시, 칠곡군, 고령군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충전소 11개소와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대구도시가스의 공급권역 내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73.1%로 수도권이 비해 낮은 편이어서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대구ㆍ경산시 인근의 신도시 및 택지개발, 산업 단지 조성 등으로 가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타워형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몽골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가스의 공모주식수는 750만주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4,400~5,400원선이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확정되며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도시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배관 설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