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업단지 미분양 면적 급감
지난해 산업단지 미분양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산업단지 미분양 면적은 827만평으로 99년말의 918만평에 비해 91만평 감소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산업단지에 대한 자유무역지역 지정, 분양가 할인판매 등 분양촉진대책에 힘입어 미분양도 현저히 줄어 들었다.
산업단지별 미분양 면적은 ▦국가단지가 99년말 641만평에서 561만평으로 80만평 ▦지방단지가 218만평에서 216만평으로 2만평 ▦농공단지는 59만평에서 50만평으로 줄어 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울산의 경우 미분양이 전무하고 대전(0.1%)ㆍ인천(0.3%)ㆍ대구(0.4%) 등도 1% 이하의 낮은 미분양율을 기록한 반면 부산(24.5%)ㆍ강원(18.4%)ㆍ광주(17.4%)ㆍ충북(16.0%)ㆍ전북(11.7%) 등은 10% 이상의 높은 미분양율을 기록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