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이벤트마케팅’ 적극나서

특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180일간 매일 한 쌍씩 총 180쌍을 대상으로 `오피러스 웨딩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예비 신랑 신부를 대상으로 참가 사연을 접수 받아 추첨을 통해 `1일 1커플 당첨제`로 운영되며 선정되는 커플에게는 고급 턱시도를 착용한 운전기사가 딸린 오피러스웨딩카는 물론 생화 웨딩데코레이션, 고적대 팡파르, 축하 기념품 제공, 커플 사진 촬영 및 액자 서비스 등이 덤으로 주어진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오는 20일까지 경포 해수욕장에서 `라세티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인조문신을 새겨주는 스킨 아트서비스와 장기자랑 경연대회 등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뮤지컬 콘서트, 심야 해변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쌍용자동차는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대구에서 오는 11~13일 배출가스 기준 허용치 측정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대구 월드컵경기장 제2주차장과 두류공원 성당주차장에서 쌍용차 전 차량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과 정비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이후 차 판매열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며 “파격적인 할인혜택보다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판매전략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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