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한나라 0:5 참패

민주1·진보신당 1·무소속 3곳 승리


SetSectionName(); 4·29 재보선… 한나라 0:5 참패 민주1·진보신당 1·무소속 3곳 승리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나라당이 국회의원 5명과 기초단체장 한명을 뽑는 4ㆍ29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했다. 참여정부 시절 겪었던 집권당의 재보선 전패(0대23) 악몽이 이명박 정부에서도 되풀이됐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 두곳에서 패배했으나 비교적 중립적 표심성향을 보이는 수도권에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한명을 당선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9일 발표한 재보선 최종 개표결과 국회의원 재선거의 경우 ▦인천 부평을 홍영표 민주당 후보 ▦울산 북구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 ▦전북 전주 덕진 정동영 무소속 후보 ▦전북 완산갑 신건 무소속 후보 ▦경북 경주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5곳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 후보 세명이 당선돼 돌풍을 일으켰으며 민주당 후보 한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진보신당은 조승수 후보의 당선으로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경기 시흥시장 재보선에서는 김윤식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충남과 경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각각 김종성ㆍ이영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각 당은 당내 계파 간 갈등 등 극심한 내분에 휩싸이게 됐으며 여야는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박희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 변화와 함께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 간 격돌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에서도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입당문제로 신구 지도부 간 내부대립이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 결과 국회의석(정수 299석) 분포는 한나라당 170석, 민주당 84석, 자유선진당 18석, 친박연대 8석, 민주노동당 5석, 창조한국당 3석, 진보신당 1석, 무소속 10석(김형오 국회의장 포함) 등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9일 전국 16개 지역 재보선에서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전체 유권자 131만9,614명 중 45만4,714명이 투표를 마쳐 잠정 34.5%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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