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중국은 내다팔고 일본은 사들이고

일본이 지난 8월 미 국채 매입에서 중국에 앞서면서 전체 보유 규모에서도 바짝 접근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미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일본이 지난 8월 미 국채 53억 달러 어치를 사들여 중국보다 매입이 10억 달러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전체 보유 규모는 일본이 1조1,215억 달러로 중국의 1조1,536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해 일본의 미 국채 보유는 늘어나 9,070억 달러가 되었지만, 중국은 1조2,785억 달러로 줄었다.

TD 시큐리티스는 "3차양적완환(QE3) 외에 유로존 위기로 여전히 시장에선 안전 자산 수요가 강하다"며 "이 때문에 미국 채권시장에 자금이 계속 몰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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