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정부 비축물자를 더 필요한 지역에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인을 직접 찾아간다.
권역별 간담회는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18일 대구, 24일 부산 등에서 3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비축물자 방출기준 개선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원자재 수급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원하도록 했다. 또 수출 선적기한 변경, 운송사 파업 등 예상치 못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축물자의 추가 배정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한도량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복거성 조달청 원자재분석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비철금속 국제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투자수요 지속에 따라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구리, 주석 등 일부 품목의 경우 글로벌 잉여재고 부족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상승 가능성도 있으므로 중소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