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조흥은행은 최근 한미은행이 비교적 순조롭게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마침에 따라 오는 5월 하순 정부 보유지분을 원주로 한 DR 발행 절차에 들어가 공적자금 회수에 나설 예정이다.28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지난 25일 2억달러 규모의 DR 발행을 순조롭게 마쳐 한국물에 대한 수요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고 다음달 하순 DR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에 약 5억달러 정도의 DR를 발행할 방침이며 현재 조흥은행의 주가(26일 종가 6,400원)를 기준으로 하면 정부 보유지분 80.05% 중 약 15% 정도를 매각한다.
금융계는 한미은행의 DR 발행에서 해외투자가들의 응찰총수량이 발행목표물량의 두배인 4억달러에 이른 가운데 시가발행한 상황을 감안하면 조흥은행도 시가발행 또는 소폭의 할인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