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골프빌리지'로 만든다

골프장 5~6곳 조성 추진…은퇴자마을 건립등
전원주택·휴양림 연계 복합여가시설도 조성


경북 영천시가 골프장과 전원주택, 휴양림 등 복합 여가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골프 빌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찬 꿈을 품고 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골프빌리지 조성은 ‘2020년 영천시 도시기본계획’에 5대 전략사업으로 계획돼 있으며 우선 1단계로 골프장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이후 골프장과 연계한 주택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영천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1곳(충성대 골프장) 뿐이지만 조성 중이거나 조성 협의가 진행중인 곳은 무려 5~6곳에 이른다. 우선 고령면 해선리 일원에 조성중인 오펠골프클럽(27홀)은 내년 4월 시범라운딩을 목표로 현재 7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경북도로부터 사업승인된 청통골프장(9홀)은 경북개발공사가 올 11월 편입토지 보상을 시작해 2008년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10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임고면 효리 일원 임고골프장(27홀)은 인근에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과 은퇴자마을 건립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전형적인 관광레저단지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북안면 유상리 일원 등 2~3곳에 대해서도 현재 골프장 조성 협의가 진행중이다. 영천시 임주식 도시주택과장은 “영천은 대구~포항 및 경부고속도로, 국도 4호선과 28호선이 통과함에 따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지가도 저렴해 골프장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며 “골프빌리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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