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김연자 씨의 이름을 딴 '김연자 김치'가 일본에 수출된다.동원F&B는 최근 출시한 '양반 김연자 김치' 3만달러 어치를 일본 오사카 및 삿포로 지역에 수출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원측은 김연자 씨의 높은 인지도에다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양반 김치'의 브랜드력을 더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동원은 다음달 초 병제품(400g)부터 수출할 계획이다.
김연자 씨는 최근 농림부로부터 김치홍보대사로 위촉돼 제품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양반김치'로 일본에서 약 1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에 비해 20%의 증가율을 보였다.
동원F&B 관계자는 "김연자 씨가 일본 공연 때마다 본인이 즐겨먹는 양반김치를 홍보해 인연을 맺게 됐다"며 "최근 열린 도쿄식품박람회에서도 이 김치가 호평을 받은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