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농지 우선분양권/수출농단 조성 등에 1조 투입정부는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농지매입을 지원하고 영농정착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또 올해 경기 안성과 전남 해남 등 2곳을 수출농단으로 지정하는 등 수출농업부문에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농협대강당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제5차 농정개혁추진회의를 열고 문민정부 3년동안의 농정개혁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주요 농정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자들에게 간척농지의 우선분양권을 주고 직접지불제에 의해 고령은퇴농으로부터 확보한 농지를 배분해주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또 정장관은 귀농자에 대해서는 농업인후계자 선정심사 과정에서 5년의 영농경력을 인정해줘 후계자선정에 유리하도록 해주고 최고 5천만원까지 영농정착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8면>
지난 90년부터 올 4월현재까지 귀농인구는 모두 6천1백95가구며 40세미만 경영주가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특히 명예퇴직바람이 몰아친 지난해 10월이후 6개월새 귀농한 사람은 2천4백99가구로 전체의 40%나 차지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농림부는 올해 경기 안성·전남 해남 등 2곳, 내년에 2곳 등 모두 4곳에 1천3백억원을 투자해 수출농단을 조성하는 등 2004년까지 수출농업부문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