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경품용 상품권 물량이 지난 7월 말에 비해 66% 감소했다.
12일 서울보증보험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유통되는 경품용 상품권은 1,457억원으로 4,298억원어치 상품권이 유통됐던 7월 말에 2,841억원 감소했다.
문화부는 경품용 상품권 폐지시한인 내년 4월까지 상품권 시장을 연착륙시킨다는 방침 아래 상품권 유통물량을 단계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 경품용 상품권의 지급보증을 맡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사 18개사에 담보 반환을 통해 발행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18개 상품권 발행업체 중 동원리소스ㆍ기프트캐시ㆍ안다미로ㆍ해피머니 등 4개 업체는 발행물량을 90% 가까이 축소했다”면서 “이번주 내에 6개 업체가 발행물량을 대규모 줄이는 쪽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8개 업체 역시 이르면 이달 안에 물량을 대다수 축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