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9포인트(0.41%) 하락한 1,855.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8.75포인트(1.69%) 상승한 527.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정책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증시가 크게 반등했고, 이날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엔ㆍ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개인이 6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300억원)과 기관(-638억원)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7%), 기계(-1.75%), 전기ㆍ전자(-0.74%), 운송장비(-0.7%), 증권(-0.69%) 등이 하락했지만 의료정밀(1.43%), 음식료품(0.95%), 종이ㆍ목재(0.6%), 건설업(0.51%)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1.12%), 신한지주(0.66%)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19%), 현대차(1.11%), 현대모비스(-0.92%), 포스코(-0.84%), 기아차(-0.84%) 등이 하락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유럽 진출 기대감에 5.06% 올랐고, 진흥기업이 신축공사 계약 효과로 인해 6.9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