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LG이노텍·서울반도체 '쑥쑥'

"MSCI 한국지수에 편입"


SK C&C, LG이노텍, 서울반도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날(MSCI) 한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종목당 300억~500억원 안팎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CI는 12일 ""오는 27일부터 SK C&C, LG이노텍, 서울반도체가 MSCI 한국지수에 새롭게 들어간다"며 "태웅과 STX조선해양은 MSCI 한국지수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은 5조원 규모로 예측된다. LG이노텍, 서울반도체, SK C&C가 MSCI 한국지수에서 차지하게 될 비중은 0.32%, 0.3%, 0.22%로 각각 500억원, 470억원, 344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편입 사실 발표일에 심리적인 효과로 주가가 오르고 인덱스 편입일에는 외국인 자금이 실제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신규 편입종목과 반대의 주가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에서 SK C&C와 서울반도체는 각각 3.86%, 4.44% 올랐고 LG이노텍도 보합으로 장을 마쳐 코스피지수(-0.43%)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되는 STX조선해양(-1.19%)과 태웅(-5.08%)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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