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자 출국심사 강화

관계법령 개정키로정부는 유태준씨 사건으로 부각된 탈북자 관리문제와 관련, 탈북자의 해외여행이나 체류 때 신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해외여행 유보조치를 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지난 15일 현재 해외체류 중인 북한이탈주민은 33명이며 이중 실종자는 1명"이라고 설명하고 "실종된 것으로 보도된 김정민ㆍ신중철ㆍ정재광씨는 관계당국이 소재지와 연락처를 파악해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의 국내 입국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 98년 71명이던 탈북자의 국내 입국이 99년 148명, 2000년 312명, 2001년 583명으로 증가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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