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한해동안 형사사건을 가장 많이 맡은 변호사는 이인환씨로 무려 349건을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국 변호사들 가운데 수임랭킹 상위 20위권에 들어간 변호사중 판사출신 은 14명, 검사출신은 4명, 사법연수원 출신은 2명으로 집계됐다.
24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형사사건 수임 1위는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고 97년 대구에서 개업한 李변호사였으며, 이어 2위는 창원지법 판사를 지낸 뒤 역시 창원에서 개업한 황태진변호사였으며, 3위는 95년 수원부장판사를 지낸 이재철씨로 각각 밝혀졌다.
최근 수임비리 문제를 일으킨 이종기변호사는 5위를 기록했다. 李변호사는 대전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지난 92년 대전에서 변호사를 개업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인천·수원·부산 등 대도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서울은 경쟁이 치열한 관계로 손평업변호사가 191건을 수임, 전국 변호사들중 18위를 차지했다.【윤종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