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시장 커지는 항노화산업 육성한다

영남대학교가 고령화에 따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항노화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11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인간의 질병 원인 등을 규명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2015년 공모사업에 영남대 의과대학이 제안한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영남대 의과대학이 주관기관으로, 대구시·경북도 등이 공동 참여한다. 국책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 스마트에이징 융복합센터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시비 등 111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항노화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된다.

혈관 노화 제어를 응용한 노화질환의 새로운 진단법 및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과정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병원 등 대구경북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영남대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항노화에 대한 연구경험을 쌓았다.

항노화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745억 달러에서 2030년 4,2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 역시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28조원(2011년 12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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