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연말 상복 터졌다"

亞 50대 기업 선정 이어 기술대상 은상 등 수상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외에서 굵직한 상을 휩쓸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포브스 아시아 50대 기업 시상식'에서 포브스아시아가 뽑은 '아시아 50대 기업'에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50대 기업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외에 대만의 HTC와 일본의 닌텐도, NHN, 글로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50대 기업은 시가총액이나 매출액이 30억달러 이상인 기업 가운데 최근 5년간 매출과 경상자본이익ㆍ장기자본이익ㆍ주가 움직임 등을 종합 분석해 선정된다. 이에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6일 정부 5개 부처가 공동 제정한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8일에는 박기석 사장이 '올해의 연세경영인상'을 받은 데 이어 9일 열린 '2010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는 회사가 은상을 수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잇따른 수상 소식이 대외적으로도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잔치 분위기다.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잡지인 ENR지가 발표한 올해 세계 건설ㆍ엔지니어링 업체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19계단이나 뛰어오른 35위를 기록했다. 4월과 7월에는 HSBC가 뽑은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